매불쇼 시네마지옥-신작소개(2025.03.28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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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병헌  유아인 주연의  작품입니다

 

요 이야기는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 

'바둑의 신' 이라고 하면은

지금이야 신진서 9단이지만 

과거에는 이창호 9단이었습니다

 

이 이창호 9단은 진짜 천재 중에 천재였고

아마 한국 바둑 역사상 최고의 천재일 거예요

 

그 천재가

처음으로 한국인이

세계를 제패할 수 있다는 걸 보여줬던

조훈현 9단의 내제자였습니다

이 스토리가 있거든요 내제자라는 거는..

 

[곽수산]  내제자가 뭐야

 

 

내제자라는 거는

집에서 키우는 제자를 말하는거야

그니까 스승님 집 들어가서

그 집에서 기거하고 숙식하면서  

매일매일 배우는 제자를

내제자라고 해요

 

[곽수산]  타짜 조승우 느낌이네  

 

아 그렇죠 그런 느낌이고 실제로

바둑계에는 이런 내제자가 있었습니다

 

조훈현 9단도 일본에

어 일본에서 내제자 생활을 했었고요

 

그랬던 둘이 이제 시대가 바뀌었잖아요

조훈현 시대에서 이창호 시대로 넘어가는데

 

여기서는 필연적으로 스승과 제자가

싸울 수밖에 없었어

 

그  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게 승부입니다  

 

그래서 이 영화 시작.. 시작이 이래요 

 

시작은

조훈현 9단 이병헌씨가 조훈현 9단인데

이병헌 조훈현 9단이 이 녜웨이핑 섭위평과

세계 기전에서 승리하고 카 퍼레이드

쫙 하는 장면으로 시작해요

 

 

국위를 선양했다 해서

카 퍼레이드가 시작이 되는 거야

그러고나서

이 이벤트가 있어서

다면기 이벤트가 있어서

이벤트에 참여를 했는데

 

그게 다면기라는게

프로기사가 일반사람 한 열몇 명이랑 두는  

1 대 한 15, 20 이렇게 그런 식으로 두는데

거기에 웬 꼬마 하나가 프로기사를 상대로  

이기고 있는 거야

 

 

 

웬 꼬맹이가 그래서 막 소문이 나요

아 어디서 왔다는데

쟤가 뭐 전주에서 왔다는데 

야 남도 쪽에서는 적수가 없다더라

이러니까

 

조훈현이 와서 딱 봤는데 

얘가 좀  건방져 당돌해

겸손한게 아니고 그  프로 기사한테

 

"아저씨 나한테 쨉도 안되겠는데?"

 

막 이렇게 얘기를 해

 

[최욱]  오~~ 재밌다

 

그리고 조훈현이 물어봐요

 

"너 이거 니가 이겼다고 생각하니?"

 

그러니까  

 

"이거 누가 봐도 제가 이겼죠

이걸  어떻게 뒤집어요?"

 

하는데 조훈현이

 

"그래?"

 

그리고선 딱 둬서 그 판을 뒤집어 버려요 

걔 걔를 눌러버리는거야 눌러버리고

충고를 딱 해주고 그러니까 얘가 뛰어와요

 

"아저씨 아저씨 나랑 한 판만 붙자고

제대로 한 판 붙자고!!"

 

[최욱]  어~ 좋다

 

그러니까 어 너는 아직 나랑  붙을 수 없다

사활문제 바둑의 사활문제가 있어요

사활문제 내고 이거 풀면 내가 한번 둬 줄게

 

그리고서는 

조훈현은 조훈현의 삶을 사는데

 

근데 조훈현이

자꾸 얘가 생각이 나는 거야  

그 꼬마가..

 

그니까 어디서 무슨 뭐 바둑 천재라고

이러면서 막 누구 소개해 주고 이러는데

아휴.. 재능도 없는 애들을 두고서

무슨 뭐 천재다 막 이러고 있으니까

 

바둑은 진짜 천재가 둬야 되는 거거든요

천재가 나와야만 돼요 그랬는데

집에 가 보니까 편지가 와 있어

그 꼬맹이가 보낸  편지야

그 풀 수 없는 문제를 푼 거예요

 

[곽수산]  오~ 풀었어??

 

어 풀어서 보낸 거야 그리고

'아저씨 약속 꼭 지키세요 창호 올림'

 

[최욱]  와..

 

이창호인 거예요

그래서

걔네 집에 가 가지고 바둑을 뒀는데  

얘는 진짜였어

 

그래서 집에 데려와서 내제자로 삼습니다

아 그랬는데 문제가 뭐냐

 

 

 

[최욱,곽수산]  재밌다 재밌어

 

이 꼬마가 처음에는 그렇게

당돌한 성격을 갖고 있었는데  

조훈현한테 아주 엄하게

가르침을 받다 보니까

 

이 어린이 배우에서 유아인으로 변해가는

그 과정에서 성격도 변해요

우리가 알던 이창호처럼 돼

 

[최욱]  아 그 당돌하고 재기발랄 했구나

            어릴 때는..

 

그런 그런 친구가 이제는 좀 조용해지고

자기를 숨기고 그런 인물이 된 거야

 

 

 

그리고 얘는 고 고민이 있어

어떻게 하면 스승님을

내가 넘어설 수 있을까

 

그런 스승님과 제자의 이야기

그리고 스승이..

제자가 이제 스승을 넘는 이야기

요게 이제 "승부" 입니다

 

 

[최욱]  이야.. 그 미묘한 감정라인이

           이게 백미인가요?

 

[라이너]  네, 그리고 승부란게

               무엇인지에 대해서

               아주 잘 표현을 하고 있어요..

 

 

 

"2025. 03. 29 (토) 

 모이자 광화문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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